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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투자유치 및 IR

투자유치와 IR: Exit_밸류의 중요성과 밸류를 잘 받는 방법

by 우성민박사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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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밸류(Value)는 투자유치 관련 IR자료의 끝부분인 ‘EXIT’ 부분에 제시됩니다. 밸류는 경영안정성 특히, 경영권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유치를 계획하는 기업은 타당하면서도 회사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선에서 밸류를 제시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밸류의 중요성과 밸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2. 밸류의 중요성과 밸류를 높이는 방법

 

1) 밸류의 중요성

 

 밸류는 기업가치 혹은 주식가격을 의미합니다.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밸류가 높을 경우 대표자 혹은 최대주주는 지분율 희석을 줄이면서 많은 투자금액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2) 사례

 

1차투자: 

 

설립시 대표자 지분율 100%, 50억원 밸류로 엔젤투자자로부터 10억원 투자유치

 

투자자 지분율: 16.7% (10/60)

대표자 지분율:  83.3% (100% - 16.7%)

기업가치: 60억 (50 + 10)

대표자 지분가치: 50억 (기업가치 X 대표자 지분율)

 

2차투자:

 

대표자 지분율 83.3%, 300억 밸류에  50억원 투자유치

 

투자자 지분율: 14.3% (50/350)

대표자 지분율: 71.4% (100%-14.3%) X 기존지분율 83.3%

기업가치: 350억 (300 + 50)

대표자 지분가치: 250억 (기업가치 X 대표자 지분율)

 

3차투자:

 

대표자 지분율 71.4%, 1,000억원 밸류에 200억원 투자유치

 

투자자 지분율: 16.7% (200/1200)

대표자 지분율: 59.5% (100% - 16.7%) X 기존 지분율 71.4%

기업가치: 1,200 (1,000 + 200)

대표자 지분가치: 714 (기업가치 X 대표자 지분율)

 

IPO: 

 

대표자 지분율 59.5%, 2,000억원 밸류에 400억원 투자유치

 

투자자 지분율: 16.7% (400/2,400)

대표자 지분율: 49.6% (100% - 16.7%) X 기존지분율 59.5%

기업가치: 2,400 (2,000 + 400억)

대표자 지분가치: 1,190 (기업가치 X 대표자 지분율)

 

위 사례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 1차투자 2차투자 3차투자 IPO
기업가치 60억 350억 1,200억 2,400억
대표자 지분가치 50억 250억 714억 1,190억
투자자 지분율 16.7% 14.3% 16.7% 16.7%
대표자 지분율 83.3% 71.4% 59.5% 49.6%

 

위 표는 "적절한 외부투자와 기업가치의 점진적 상승은 기업가치 상승과 대표자의 지분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유치와 기업가치 간의 관계

 

 위 투자유치와 기업가치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그래프는 적절한 투자유치를 통해서 대표자 혹은 최대주주의 지분이 다소 희석될지라도, 기업가치와 대표자의 지분가치가 크게 증가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적정시점의 투자와 투자금의 지렛대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3) 밸류를 잘 받는 방법

 

(1) 성장하는 산업에 포지셔닝

 

" 경쟁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산업에 속해 있어야 한다."

 

 많은 기업은 먼저 투자를 받은 1위업체인 경쟁사가 BEP를 돌파하지 못하고 성장이 정체되는 경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3위업체인 우리회사는 경쟁사와 다르고 상황을 역전시키겠다고 주장하면서 투자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투자자는 먼저 투자받은 1위 기업도 저렇게 고전하는 데 3위업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투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투자자는 투자유치 기업의 사업이 성장하는 산업 혹은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후발기업은 선도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성장하고 있는 성장 산업에 속해 있어야 합니다. , 파이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산업에 속해 있어야 비록 현재 자사의 점유율은 낮을지라도, 장기적으로 투자유치를 통한 사업확장을 통해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적기 투자유치와 성장 견인

 

"높은 밸류보다는 적기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기업가치를 높인다."

 

 투자유치를 진행하는 기업은  밸류에 있어 투자자와의 시각 차이 때문에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이유로, 투자유치를 계획하던 기업은 결국 자금부족으로 데스밸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몰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유치 기업은 절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밸류로 투자를 유치하여 성장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여 인력과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서 사업을 성장시킴으로써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자자는 기업가치 50~100억 사이의 초기기업은 BEP 아래에 있어 사업모델과 가능성만 존재하여 밸류산정이 어렵고 잠재력만 보고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를 꺼려합니다. 따라서, 기업가치 100억 이하인 초기기업은 밸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적절한 밸류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대신, 초기기업은 투자유치 후 투자금을 지렛대 삼아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당기순이익 향상

 

"경영을 잘해서 이익을 증가시키면 밸류는 높아진다."

 

 기업가치는 일반적으로 당기순이익 X PER”입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유치를 희망하거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당기순이익의 증가에 경영의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투자희망 기업 혹은 투자유치 기업은 투자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서 당기순이익을 높임으로써 기업가치를 올려야 합니다. 순차적으로, 증가된 기업가치는 향후 투자 라운드에서 높은 밸류를 인정받아 지분율 희석은 최소화하면서 사업확장을 위한 큰 규모의 투자유치를 가능하게 합니다

 

3. 결어

 

 이상에서, 밸류의 중요성과 사례 그리고 밸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자사의 사업 혹은 아이템이 성장하는 산업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장산업은 시장규모가 크면서도 성장 중인 산업을 의미합니다. 또한, 투자유치 희망 기업은 높은 밸류로 투자를 유치하는 것만 고집하지 말고, 제 때에 적당한 주가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투자금을 지렛대로 활용하여 기업을 성장시킴으로써 추후 높은 밸류의 투자를 가능하게 해야합니다. 끝으로, 투자유치 계획 중인 기업은 적기 투자유치와 성장을 통해서 매출과 이익성장을 견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익성장은 'PER' 혹은 ‘EV/EBITDA’법을 통한 주가 혹은 기업가치 산정에서 높은 밸류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높은 밸류로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기업은 강한 조직신뢰와 높은 조직사기를 기반으로 성과관리와 경영혁신을 통해서 이익을 극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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