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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투자유치 및 IR

스타트업 자금조달을 위한 VC 투자유치 전략

by 우성민박사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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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트업은 성장 단계별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하여 모태펀드와 자펀드의 결성과정을 이해하고 VC가 보유하고 있는 펀드의 투자목적 분야가 자사의 사업분야와 일치하는가 그리고 최근에 결성된 자펀드를 보유한 VC를 전략적으로 접촉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VC펀드의 결성과정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2. 펀드 결성과정 및 출자사업 구조

 

1) VC의 펀드(투자조합) 결성과정

 

  스타트업은 투자유치 금액, 대표자의 성향이나 고민거리 등을 종합적을 고려하여 VC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보통 모태펀드는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한 펀드를 의미하며,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의 위탁운영사가 됩니다. 또한, 위탁운영사는 자펀드를 결성하여 투자재원을 운영하며, VC는 업무집행조합원으로서 자펀드를 운영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모태펀드의 출자사업은 간접출자와 직접출자 사업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간접출자는 중소벤처진흥공단,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모태펀드를 결성한 후 위탁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서 출자사업 즉, 자펀드를 결성하여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합니다. 다음으로, 직접출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국민연금공단,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군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 사학연금, 서울산업진흥원 등의 출자기관이 직접 모태펀드를 결성하여 출자를 실시합니다.

 

 

2) (주)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 구조

 

 아래 그림은 모태펀드의 위탁운영사인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집분야는 모태펀드의 모집분야를 의미하고 모태펀드 모집분야별로 VC가 운영하는 자펀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는 다양한 모집분야를 아우릅니다. 또한, 모태펀드의 년도 별 모집분야는 조금씩 상이합니다. 또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는 성장사다리펀드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KIF(KOREA IT FUND),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합니다.

 

3. 스타트업 VC 투자유치 전략

 

1) 투자유치 전략 1: VC보유 펀드의 투자목적분야와 사업분야를 일치시켜라.

VC보유 펀드의 투자 목적 분야가 자사의 사업분야와 일치하는가?

 

(1) 핵심이슈

 

 중요한 점은 각 펀드마다 모집분야 즉, 투자목적이 다르므로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와 직접출자 기관의 모집분야를 사전 확인 후 VC를 찾아서 접촉해야, , 스타트업은 자사의 사업분야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자펀드를 가진 VC와 접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VC에서 회사에 먼저 연략을 할 경우, 담당자는 담당 심사역과 대화하면서 어떤 펀드(투자재원)에서 투자할 계획인가를 파악해 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펀드를 알면 심사역이 투자프로세스 끝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회사가 VC에 먼저 접촉하려고 할 경우, 담당자는 회사의 사업분야와 일치하는 펀드를 보유한 VC를 우선적으로 선별한 후 타케팅하여 접촉해야 합니다. 초기기업의 경우, 주목적이 아닌 펀드에서 투자를 받을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보통, VC는 펀드 결성 후 주목적 대상 분야의 기업에 보통 6-~70%이상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이런 이유로, VC는 주목적 비율을 채운 후 잔여재원을 가지고 펀드의 주목적 투자분야와 상관없는 분야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주목적 투자분야 외 투자유치는 경쟁률이 매우 심합니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이 VC의 대표나 심사역과 좋은 관계에 있다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VC는 초기기업의 경우 리스크가 높아 목표 수익율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목적 투자에 집중하는 반면, 유량기업, 상장사 그리고 IPO를 준비중인 기업에 대해서 비주목적 재원을 안정적으로 투자하여 초기기업 투자에 대한 리스크 즉, 목표수익률을 헤지 혹은 보충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회사의 사업분야와 일치하는 주목적 펀드를 보유한 VC를 선별하여 접촉해야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초기기업은 펀드간 주목적 분야가 반드시 상호배타적이지 않기 때문에 VC가 운용중인 여러 종류 편드의 주목적 투자분야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청년창업펀드(CEO가 만 39세 이하 또는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율 50%이상), 여성기업펀드(여성 CEO), 지방기업펀드(서울/인천/경기 외 지역에 본사 소재), 특허기술사업화펀드(특허보유) 에 동시에 주목적 투자분야가 될 수 있어 이러한 주목적 투자분야의 펀드를 가진 VC를 접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기업은 주목적 투자 분야 펀드에서 투자유치를 할 경우, 주목적 대상 기업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가령, 상환전환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형태로 투자를 유치할 때, 모태펀드의 권고에 의해 계약서에 명시되는 이자율을 어느 수준 이하 가령, 3%이하로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주의사항

 

 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은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해 설립 7년이내를 의미합니다. 이런 이유로, 7년 이상이 된 기업은 상당수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7년이 지나기 전에 <그림 2-1>의 점선 아래 투자유치와 VC 투자를 모두 종료해야 합니다.

 

 

(3) 소결

 

 투자유치를 계획하는 스타트업은 “VC보유 펀드의 투자 목적 분야가 자사의 사업분야와 일치하는가?” , 펀드의 규약이 정하는 주목적 투자분야의 정의에 따라 잠재 타켓펀드의 범위를 설정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투자유치를 고려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자사에 맞는 잠재 타켓펀드의 범위를 설정해 놓고 VC 보유 펀드의 주목적 투자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펀드명과 펀드에서 규약으로 정하고 있는 주목적 투자분야는 다를 수 있어, 펀드명만 보고 잠재 타켓펀드의 범위를 고려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투자유치를 위해서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주류펀드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류펀드는 많은 자펀드를 결성하고 펀드규모도 크기 때문입니다.

 

 

2) 투자유치 전략 2: 최근 결성된 펀드를 보유한 VC를 접촉하라.

"VC는 최근에 결성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가?"

 

(1) 핵심이슈

 

 VC가 운용하는 결성된 자편드의 규모는 VC별로 상이합니다. 보통, 자펀드는 1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의 중소형 규모가 많습니다. 편드 운용기간은 보통 8(5~10)입니다. VC 업계표준은 투자기간을 반으로 보고, 나머지 반은 운용 및 사후관리 기간으로 합니다. , VC는 운용기간이 8년인 편드는 초기 4년이내에 투자재원을 소진하고 나머지 기간은 운용 및 사후관리 기간으로 합니다.

 

(2) 주의사항

 

 중소형 VC는 년간 1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하므로, VC가 보유하고 있는 편드의 규모가 작을 경우 투자재원이 빠르게 소진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령, 100~150억원의 펀드를 가진 VC 1년안에 해당 펀드의 투자재원을 전부 소진할 수 있습니다. , VC보유 펀드의 투자기간이 4년이라고 해도 100억원의 펀드를 가진 VC는 실재로 대략 1년이면 투자재원 모두를 소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유치를 고려하는 스타트업은 VC가 운영하는 펀드의 규모가 적고 결성시점이 오래된 경우 투자재원이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펀드규모와 결성시점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VC보유 펀드의 규모가 크다면, 결성시점이 다소 오래되었더라도 즉, 1년이상 경과해도 여전해 투자재원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VC는 편드 결성시점이 오래되어 펀드 해산 기간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단기간에 투자회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소결

 

 스타트업은 가장 최근에 결성된 펀드를 가지고 있는 VC를 접촉해야 합니다. 왜냐햐면, 스타트업은 재원부족 걱정을 덜 해도 되고, VC는 운용기간도 남아 있어 투자회수(EXIT)에 대한 부담도 덜하기 때문입니다.

 

3. 결어

 

 주류펀드는 많은 자펀드를 결성하고 펀드규모도 크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투자유치를 위해서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주류펀드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스타트업은 재원부족 걱정을 덜해도 되고 VC는 운용기간도 남아 있어 투자회수(EXIT)에 대한 부담도 덜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가장 최근에 결성된 펀드를 가지고 있는 VC를 접촉해야 합니다. 따라서, VC마다 투자철학이나 문화가 다르고, 투자 심사역 역시 선호분야와 투자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해서 지피지기해야 합니다.

 

그림출처: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IR 마스터링(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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