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언
존중은 사전적 의미로 “높이고 중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높여서 귀하게 대한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자긍심, 열정 그리고 신뢰를 느끼면서 자기 주도적 사고와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리더는 리더십의 발휘를 위해서 존중의 중요성과 실천방법론을 학습하여 실천해야만 한다.
2. 존중의 중요성과 실천방법
1) 존중의 중요성
“미션, 비전, 핵심가치 등 가치관 공유로 소통과 구성원 존중을 실천”
존중 받는 조직 구성원은 조직 혹은 리더의 존중을 자신에게 주는 신뢰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자기계발,책임감 있는 업무수행과 성과창출을 통해 보답하게 된다.
조직은 조직 구성원들 스스로가 선택한 ‘공동운명체’이다. 공동운명체는 공동으로 운명을 함께 하는 조직을 말한다. 그런데, 공동운명체인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은 ‘사람’이고 사람의 본질은 ‘생각’이다. 이런 맥락에서, 공동운명체의 구성원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체 유지를 위해 ‘구성원 간의 존중’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존중은 무엇인가?
조직에서 구성원 간의 존중은 생각을 맞추는 것이다. 생각을 맞춘다는 것은 소통을 한다는 것이고 소통을 한다는 것은 조직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정서적 소통’을 의미한다. 또한, 소통한다는 것은 가치체계를 업무에서 실행하는 ‘업무적 소통’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공동운명체인 조직 혹은 리더는 가치관 경영 즉, 미선,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의 공유를 통해 구성원들의 생각을 맞추고 실행함으로써 존중을 실천하고 동시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2) 조직의 거시적 존중 실천 방법
존중은 서두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높여서 귀하게 대한다”는 의미로 “차별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조직관리 측면에서, 존중은 구성원 간의 생각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은 '사람에 대한 존중, 일에 대한 존중 그리고 경제적 존중'을 실천함으로써 존중을 실천할 수 있다.
(1) 사람에 대한 존중
“모든 직원을 인격체로 대우하라”
사람에 대한 존중은 ‘직원들 각자가 인격체로서 성별, 나이, 출신지역, 종교, 학력 등에 의해 무시당하거나 차별받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익명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다. 즉, 조직은 사업전략, 조직운영, 인사제도 등 기업활동의 모든 부분에 대한 의견제시와 댓글 달기 등을 시도할 수 있다. 비록, 이 방법은 회사 입장에서 볼 때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진정한 소통을 위해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기업의 정체성 부정 혹은 훼손하는 표현이나 특정 인물에 대한 비난과 폄하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운영원칙 제시와 공유는 필요하다.
조직은 가치관 즉, 가치체계(=경영이념체계=비전체계)를 통해 소통하고 업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업무수행 주체자인 구성원들의 참여와 주도 없이 지시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면, 그런 조직은 사람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성원들은 조직에 자긍심을 느끼지 않을 것이며, 열정 역시 없어 스스로 일하고 성과로 보답하지 않는다.
(2) 일에 대한 존중
“모든 직무와 역할은 소중하다”
일에 대한 존중은 ‘직무와 역할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직무와 역할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은 CEO, 임원, 차.부장, 중간관리자, 사원이 하는 역할이 다르다. 또한, 부서마다 수행하는 직무도 다르다. 그런데, 기업에 따라, 전략이나 인사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은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대우나 승진에서 존중받는 반면, 현업부서는 차별을 받는다. 이와 같이, 조직 공동체는 군림하는 부서가 있고 차별 받는 부서가 공공연하게 존재할 경우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조직은 ‘가치관 즉, 가치체계(=경영이념체계=비전체계)를 통해 소통하고 업무를 수행한다’고 했다. 이는 구성원들이 수행 업무의 근간이 되는 ‘비전’을 참여와 공감에 의해 스스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부 업무를 추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구성원들 업무의 근간이 되는 ‘비전’을 회사 혹은 리더 혹은 기획부서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한다면, 조직은 일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성원들은 가슴 설레게 하는 비전의 부재로 열정을 상실하여 수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일상적 수준의 성과 창출에 집중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조직은 일에 대한 존중과 구성원의 헌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참여와 합의에 의한 비전 설정, 세부 업무목표 설정 그리고 업무수행을 이끌어야 한다.
(3) 경제적 존중
“공정하게, 충분하게 보상하라”
경제적 존중은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과 충분한 보상’을 의미한다. 가령, 경영진은 업계 최상위 연봉을 받는 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조직의 성과가 투명하게 보여지는데도, 저임금으로 궁핍한 생활을 할 경우, 직원들은 크게 자괴감을 느끼며 분노하고 실망한다. 세계적 리더십의 대가 켄 블랜차드 박사는 “공평한 것만큼 불공평한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또한, 옛 속담은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라고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조직은 직원들이 자괴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정한 평가제도에 의해 공정한 보상을 실시해야 한다.
가치체계의 설정 혹은 가치관 경영은 “조직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런데, 조직이 가치체계의 구축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실행하면서,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대가를 보상하지 않는다면, 구성원들은 추가적 노력을 하지 않게 되고, 조직은 변화의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조직은 성공적인 조직변화를 위해 가치관 경영 즉, 가치체계의 구축과 실행을 함에 있어, 회사의 바람인 ‘사업비전’ 달성 시의 ‘배분 기준’을 공유하고 실천해야 하며, 동시에 구성원들의 바람인 ‘직장(조직) 비전’의 설정과 실천을 통해 좋은 일터 만들기에 주력해야 한다. 조직의 이런 노력들은 경제적 존중을 실천하는 진정성 있는 회사의 모습이다.
3. 결어
조직 혹은 리더는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서 참여와 합의에 의한 가치관 경영 즉, 가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가치관 경영 혹은 가치체계 구축은 “존중의 실천 수단으로써 “임파워먼트”, “조직신뢰”, “업무만족” 그리고 “조직성과” 등의 긍정적 성과를 조직에 선물한다. 따라서, 조직은 가치체계 구축을 통해서 구성원 존중의 실천, 강한 신뢰기반의 조직문화 구축, 좋은 일터 만들기(GWP) 그리고 높은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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