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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재무회계

연결재무제표: 미실현 손익 발생 및 상.하향 거래 시 지분법 손익 계산

by 우성민박사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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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은 상호간 하향 및 상향 내부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하향 내부 거래는 미실현 손익의 발생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하향거래는 지배기업이 종속기업에 재고자산, 자금대여, 그리고 유형자산을 판매할 경우에 발생하는 반면, 하향거래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아래에서, 종속기업 순자산의 장부금액과 공정가치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내부거래로 인한 미실현 손익이 있을 경우의 지분법 손익 계산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2. 미실현 손익 발생 & 내거거래(상.하향거래)시 지분법 손익 계산법

1) 내부 미실현 손익과 지분법 적용 간의 관계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은 재고자산, 자금대여 그리고 유형자산 등 다양한 내부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은 간의 재고자산 내부거래는 마치 한 기업 내 사업부 간의 거래와 다름없기 때문에(하나의 경제적 실체) 내부거래로 인한 매출액과 매출원가는 연결조정분개를 통해서 연결재무제표에 표시되지 않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지배기업 갑회사가 종속기업인 을회사에 장부금액 1,000원의 재고자산을 1,200원에 판매하고, 종속기업은 1,200원에 매입한 재고자산을 기말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기말 연결재무제표는 재고자산 1,000원만 표시되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지배기업의 개별재무제표 상 매출총이익 200(1,200-1,000)원은 아직 종속기업이 외부로 판매를 하지 않았기에 미실현 손익으로 남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이 하나의 경제적 실체라는 가정에 서 발생합니다.

 

 이와 같이, 미실현 손익은 판매하는 기업이 장부금액과 다른 금액으로 상품 및 제품 등 자산을 이전하고 이를 매입한 기업이 동일한 회계기간 내에 외부에 다시 판매하지 않을 경우에만 존재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배기업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전에 개별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지배기업의 개별재무제표에서 지분법을 적용할 경우 보고기간 말 현재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간의 내부거래에서 발행한 미실현손익이 있다면 지분법손익 계산과정에서 이를 조정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간에 내부거래 있어도 매입한 기업이 동일한 회계기간 내에 외부에 전부 판매하였다면 보고기간 말 현재 미실현 손익은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2) 내부거래의 유형과 지분법 인식 방법

 

 내부거래는 개별재무제표 관점에서 실현된 거래이나, 연결재무제표 관점에서 내부거래는 외부와의 거래가 발생하기 전까지 "미실현 거래"로 인식됩니다. 내부거래는 판매자가 지배기업이고 매입자가 종속회사인 "하향거래"와 그 반대인 "상향거래"로 구분됩니다. 특히, 기말 현재 상향거래가 있다면, 이는 판매자인 종속기업의 개별 당기순이익이 그 만큼 왜곡되어 있다는 의미이므로, 지배기업은 지분법 손익을 인식할 때 종속기업의 당기순손익에 포함되어 있는 미실현손익을 제거한 금액에 기초하여 지손법 손익을 계산해야 합니다.

 

 반대로, 하향거래가 있다면, 이는 판매자인 지배기업의 개별당기순이익이 그 만큼 왜곡되었다는 의미이므로, 지배기업은 지분법손익을 인식할 때 하향거래로 인한 미실현손익만큼 지분법손익을 적게 인식하면 됩니다.

 

상향거래시 지배기업의 지분법손익=

(종속기업 당기순손익-상향거래 미실현이익)*지배기업지분율-엉업권 상각 - 순자산 공정가치와 장부금액 차이조정(상각)

 

하향거래시 지배기업의 지분법 손익=

(종속기업 당기순손익*지배기업 지분율)-하향거래 미실현이익-투자차액 상각- 순자산 공정가치와 장부금액 차이조정(상각)

 

"지분법 손익계산시 미실현손익은 상향거래는 부분제거, 하향거래는 전부제거"

 

3) 지분법 손익 계산 사례

(1) 재고자산 하향 거래

 

갑회사는 2021년 초에 을회사 발행주식 중 70% 110,000원 취득하여 지배기업이 되었다. 2021년 초 현재, 을회사 순자산의 장부금액은 100,000원이고 공정가치는 120,000원이다. 을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000원이며, 2022년도 당기순이익은 21,000원이다. 영업권은 잔존가치 없이 내용연수 10년으로 정액법으로 상각한다. 을회사는 재고자산의 공정가치가 장부금액을 20,000원 초과하며 2021년도 중 재고자산의 70%를 외부로 판매하였다. 을회사는 갑회사에게 상품을 10,000원에 판매하였고, 을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40%이다. 갑회사는 을회사로부터 매입한 재고자산 중 30% 2021년도말 현재 보유하다가 2022년에 제3자에게 모두 판매하였다.

 

투자차액 총액=110,000-(100,000*70%)= 40,000

투자차액 중 영업권=110,000-(120,000*70%)= 26,000

투자차책 중 순자산 공정가치와 장부금액 차이=(120,000-100,000)* 70%(지분율)= 14,000

 

지분법이익 (내부거래가 없을 경우)=

(을회사 당기순이익 * 갑회사 지분율) – 영업권 상각 재고자산 투자차액 조정

(20,000 X 70%) - (26,000/10) – (14,000*70%)= 1,600

 

주) 2021년에 판매된 재고자산 만큼 지분법손익에 반영해야 함.

 

지분법이익 (내부거래가 있을 경우)=

(을회사 당기순이익 - 상향거래 미실현이익) X 갑회사 지분율 영업권 상각 재고자산 차액 조정

 

2021년말 상향거래 미실현이익=

10,000원 X 40%(매출총이익률) X 30%(기말보유율)= 1,200

 

2021년 기말 상향거래 지분법이익=

(20,000-1,200) X 70%-(26,000/10)-(14,000 X 70%)= 760

 

202년 기말 상향거래 지분법이익=

(21,000+1200) X 70%-(26,000/10)- (14,000 X 30%)= 8,740   

 

(2) 재고자산 상향 거래

 

 갑회사는 2021년 초에 을회사 발생주식 중 70%를 110,000원 취득하여 지배기업이 되었다. 2021년 초 현재, 을회사 순자산의 장부금액은 100,000원이고 공정가치는 120,000원이다. 을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000원이며, 2022년도 당기순이익은 21,000원이다. 영업권은 잔존가치 없이 내용연수 10년으로 정액법으로 상각한다. 을회사는 재고자산의 공정가치가 장부금액을 20,000원 초과하며 2021년도 중 재고자산의 70%를 외부로 판매하였다. 갑회사는 을회사에게 상품을 10,000원에 판매하였고, 갑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40%이다. 을회사는 갑회사로부터 매입한 재고자산 중 30% 2021년도말 현재 보유하다가 2022년에 제3자에게 모두 판매하였다.

 

투자차액 총액=110,000-(100,000 X 70%)= 40,000

투자차액 중 영업권=110,000-(120,000 X 70%)= 26,000

투자차액 중 순자산 공정가치와 장부금액차이=(120,000-100,000) X 70%(지분율)=14,000

 

주) 2021년에 판매된 재고자산 만큼 지분법손익에 반영해야 함.

 

2021년말 하향거래 미실현이익=

10,000원 X 40%(매출총이익률) X 30%(기말보유율)= 1,200

 

2021년 기말 하향거래 지분법이익=

(20,000 X 70%) - 1,200 - (26,000/10) - (14,000  X 70%)= 400

 

2022년 기말 하향거래 지분법이익=

21000 X 70% + 1200 - (26,000/10) - (14,000 X 30%)= 9,100 

 

3. 결어

 

이상에서, 종속기업 순자산의 장부금액과 공정가치가 일치하지 않으면서 내부거래로 인한 미실현 손익이 있을 경우의 지분법 손익 계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회계담당자는 상.하향 내부거래로 인한 미실현 손익이 있을 경우, 미실현 손익을 먼저 계산한 후에 당해 연도의 내부거래로 인한 지분법이익을 계산합니다. 다만, 당해 연도 지분법 이익을 계산할 때, 하향거래는 미실현 손익 전체를 차감하고, 상향거래는 부분제거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끝.

 

다음 글: 지분법 적용시 주의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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